名前:흑집사(黑執事)

그들과의 티타임3번 째

Yes, my lady


"근데 저....잘 추진 못해서....."

"괜찮습니다. 그냥 절 따라와주세요." -???

"아, 네......"

그 하얀색의 남자는 그러더니 한 팔로 내 허리를
감싸고서 자세를 잡았다. 이내 춤추기 시작하자,
행여나 실수라도 할까 심장이 두근거렸다.
그렇게 그 사람이 리드하는데로 따라가던 그 때, 그가 입을 열었다.

"아가씨는 이름이......" -???

"(-) 입니다. 그쪽은요?"

"카엘. 카엘입니다." -카엘

그렇구나...... 그나저나 은발에 파란 눈이라.....
여기와서 처음 보네. 영국에도 흔하지 않은건가?
그나저나 꽤나 잘생겼다. 나도 나름 인기있는 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멍하니 있자, 카엘이 물었다.

"그런데 우리 어디서 만난 적..... 없습니까?" -카엘

근데 뭐야 이 인간은 또. 언더테이커 따라하기냐.
그나저나 나 얼굴이 흔한가? 다 뭐라그래.
확실히 서양인들 눈에는 동양인이 비슷해 보일 수도.....
그나저나 오라는 입질은 안오고 이게 뭐야.
역시 그 때 그건 그냥 장난이었나. 에이. 그래도 그런게 장...난....?
말이 안맞아도 한참 안 맞잖아.

"딴생각을 하지는 말아줬으면 합니다." -카엘

"죄...죄송해........꺅!"

딴 생각하다가 발을 헛디뎌서 중심이 뒤로 쏠렸다.
여기서 쓰러지면 내 이름에 먹칠 뿐만 아니라
도련님 이름까지... 아....앙대......!
그렇게 눈을 질끈 감아버렸다.

"이런이런, 위험했군요." -카엘

"으앗......!"

그 남자는 날렵하게 날 안아서 잡은 뒤 곧장 사람들이 몰려있지 않은
발코니로 갔다. 살았다. 내가 스윽 올려다보자
싱긋 웃는 그다.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