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오늘은 무슨 일로? 백작 심부름?" -언더테이커
"아뇨. 오늘은 그냥 시내에 나왔다가 생각나서 들렀어요."
내가 오자 키득하고 짧게 웃으며 관들을 정리하는 그다.
하여간에. 예전에 비해 많이 달라진게 없다니깐.
"근데 그건 뭐에요?"
"아아, 이번 손님이 쓸 관~" -언더테이커
이번에 시체라도 들어온건가....... 순간 소름이 쫙 올라왔다.
그렇게 그와 여러 이야기를 하다가 나는 그곳을 나왔다.
"자주 놀러와." -언더테이커
나가기 직전, 피식 웃으며 말하는 그의 앞머리 사이로 보이는
눈웃음에 나는 얼굴을 붉힌 채 후다닥 자리를 피했고,
그는 그런 나를 보며 킥킥 웃을 뿐이었다.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