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련님. (-). 같이 계셨군요." -세바스찬
"세바스찬 씨~" -사용인 셋
그렇게 겁이 많아서 어떻게들 할래....
"그렇게 큰 문제는 아니니 금방 고칠 수 있을겁니다." -세바스찬
"그런가요.... 그럼 도련님. 우선 방으로 돌아가는게..."
도련님이 아무런 대답이 없다.
뭔가 이상해서 도련님을 보니 얼굴이 조금 붉다.
등불 색 때문인가? 혹시 아프기라도 하면 큰일인데.
"도련님? 어디 아프신건?"
"....아니다. 먼저 돌아갈테니, 수습을 부탁한다 (-)." -시엘
도련님은 이내 세바스찬과 함께 반대방향으로 향했고,
지나치는 도련님이 작게 '아까 일은 미안하다' 라고
중얼거리는 것을 얼핏 들은 것 같았다.
에? 설마?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