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흑집사(黑執事)

그들과의 티타임3번 째

Yes, my lady

"(-)......!" -세바스찬

두 개의 검이 모두 심장에 박힌 채
붉은 비를 뿌리며 떨어지는 그녀를
세바스찬이 재빠르게 받아내었다.

"아- 아- 실망이야." -사카엘

깃털이 떨어저내리며 바닥에 있던
붉은 핏방울에 물들어갔다.

"그래도 열쇠는 돌려줬으니, 나름 공정한거라고
깨어나면 전해줘." -사카엘

그렇게 천사는 씨익 웃으며 하늘 저 편으로 사라져버렸다.
쫓으려는 세바스찬을 시엘이 막았다.

"멈춰." -시엘

그녀가 심장을 찔렸음에도 무신경한 그의 말투에
의아함을 느낀 세바스찬이 뒤를 돌아봤을 땐.


마치 겨울날의 눈 처럼 새하얀 머리칼과.


하늘을 비추는 바다와도 같은 푸른 눈을 가진.


그런. 그런 여자가 흘러나오는 피에 숨을 내뱉음과 동시에
눈을 지그시 감고선 잠들어있었다.


새근 거리는 숨소리와 빛과 함께 사라져버린 두 자루의 검에
두 사람은 반대로 숨을 죽였다.



[그 메이드, 위기]
[Fin]
붉은 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