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흑집사(黑執事)

그들과의 티타임3번 째

Yes, my lady


"아아~ 알겠다, 알겠어. 하긴 요즘 내 관을 찾은 여자 손님이 많았지.
딱 하나 걸리는 것과 몇 가지 의문인게 있더라고." -언더테이커

"그게 뭐지?" -시엘

도련님이 뭐냐고 묻자 그는 더욱 음침하고
기분 나쁘게 웃으며 말했다.

"백작도 알잖아? 자, 정보료 어서 줘." -언더테이커

"진짜......이거 나 원......" -시엘

대체 정보료가 얼마길래?
도련님 돈으로도 안되나? 아니면 어마어마하나?
궁금함에 나는 그에게 조심스레 물었다.

"저....정보료라는게 뭐죠?"

내가 묻자 그는 그 질문을 기다렸다는 듯이
내 앞으로 순식간에 다가와선 광기어린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웃음! 소생에게 최고의 웃음을 줘~" -언더테이커

"지..지금도 충분히 잘 웃고계신 듯 합니디만....
그것보다 조금 떨어져주시는게...."

나는 슬금슬금 떨어져나왔다. 왠지 모르게 이 사람 무서워....
도련님이 내 옷깃을 잡아당겨 나는 겨우 피할 수 있었고,
이내 도련님이 세바스찬에게 말했다.

"세바스찬. 저번처럼 처리해." -시엘

"알겠습니다. 모두 나가주세요. 단, 절대 엿보시면 안됩니다." -세바스찬

대체 저번처럼이 뭐길래?
나는 도련님과 소마왕자, 아그니와 함께 밖으로 나가기로 했다.

"잠깐. 이번엔 다른 사람게 받고 싶어졌어."

언더테이커는 나가려던 그 순간, 나가던 우리들을 불러세웠다.
그리고 그 말을 듣는 순간 도련님과 세바스찬을 제외한
나머지 셋은 굳어버렸다.
그가 손가락을 천천히 든다. 제발....제발 나만 아니면.....

"아. 거기 아가씨. 소생은 네가 맘에드는데~" -언더테이커

........갓 뎀. 당첨이네. 그것도 나쁜 의미로.

"에엑?! 도...도련니임....."

".......미안하다, (-)." -시엘

그러더니 도련님과 세바스찬, 그리고 아그니와 소마왕자는
문쪽으로 향했다.

"나...나 어떡하라구요?!"

도련님은 조금 미안하다는 듯 한 표정으로 말했다.

"명령이다, 저녀석한테 정보료를 주도록." -시엘

"네에?! 세...세바스차안.....!"

"팬텀하이브가의 메이드라는 자, 그 정돈 할 수 있지요?" -세바스찬

"아그니이.....소마 왕자니임...."

"송구스럽습니다." -아그니

"미안하다. 이건 나도 좀....." -소마

끝났군. 진짜 끝났구나.
지금도 이미 충분히 웃고 있는 저 양반을 무슨 수로
더 웃게 하라는거야?!

"그럼 정해진거네~" -언더테이커

언더테이커가 말하자 모두들 우르르 나가버렸다.
어....어쩌라고?

"저기....전 누군가를 웃길 수 있는 재주같은게......."

내가 어버버 거리자 그는 아까의 웃던 모습은 어디로 가고,
갑자기 얼굴의 웃음이 오히려 가시더니 점점 가까이 다가왔다.
아까와는 다른 사람 같았다. 대체 이 자는 누구지?
왜 진짜 모습을 감추고서.....

무언가가 떠오르는 건지 씨익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