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다음 날 아침.
"으음..........."
커튼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에 눈을 찌뿌렸다.
그렇게 잠에서 깼을 때의 시각은 6시.
다행히도 늦지는 않은 듯 하다.
그나저나 어제 새벽에 조금 추웠나?
도련님이 왜 내 품 속에서 자고 있.....
근데 가까이서 보니까 뭔가.......
"
(-)........." -시엘
"네...?"
잠꼬대 인가. 귀...귀여웟....!
그렇지만 깨우지 않으면 안돼. 나는 도련님의 머리를 쓰다듬다가
가볍게 등을 툭툭 쳤다.
"도련님, 일어나실 시간입니다."
"음....?" -시엘
도련님은 그제서야 눈을 살며시 떴다.
그리고는.....
"(-)?!" -시엘
내 품에 자신이 안겨서 자고 있는 걸 알고는
얼굴이 빨개져서 침대에서 내려왔다.
역시 부끄러우신가. 나는 딱히 모르겠는데.
"엣? 왜 그러세요?"
"어.....어째서......" -시엘
"새벽에 추웠는지 도련님이 제 품에서 자고있던 걸요."
도련님은 그러시더니 바로 등을 돌려 갈아입을 옷을 챙겼다.
"..............나 씻는다." -시엘
도련님은 부끄러운 건지 어쩐 건지 얼굴을 붉히며 갈아입을 옷을 들고
욕실로 후다닥 들어가버렸다. 랑마오는 졸린건지
눈을 비비며 고개를 갸웃거렸다.
"?" -랑마오
"랑마오, 언제 일어났어?"
랑마오도 일어났고..... 시간은 오전 6시 10분.....
7시에 아침식사 준비 해야되는데....
그렇게 옷을 갈아입으려던 그 때, 문을 두드리는 소리가 들렸다.
"누구세요?"
이른 아침부터 누가.........
그리고 잠시 뒤, 문 너머로 들리는 누군가의 목소리.
"저기..........." -메이드1
아, 어제 메이드들. 도련님이 씻고 계셔서 다행이다.
안 그러면 저 사람들 못 혼내니까. 복수인가?
도련님 안 보는 사이에 랑마오랑 내가 그냥.... .
"무슨....일이죠?"
"어제는 죄송했습니다아....." -메이드1
도련님께는 죄송하지만,
어제 사실 협박한 거. 맞다. 세바스찬에게 칼 다루는 것과 함께
실버(은나이프, 포크 등등)를 다루는 것도 어쩌다 배워서
주방에서 그걸로 설쳤.......흠흠.
나는 목소리를 가다듬은 뒤 말했다.
"아셨다니 다행입니다."
"그...그런의미에서 그쪽은
9시에 나와요. 저희가 하고있을게요....." -메이드1
"감사합니다."
메이드들이 가고난 뒤, 나는 갈아입을 옷을 챙겼다.
잠시 뒤, 도련님이 나왔다. 나는 그런
도련님께 씨익 웃어보였다.
모든 것이, 침묵에 잠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