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흑집사(黑執事)

그들과의 티타임3번 째

Yes, my lady


"노...놀리지 마세요.....!
랄까, 부려먹기 좋다 이거잖아요!"

난 그렇게 말하면서 그대로 그의 등을 떠밀었다.

"저기 (-), 제 말의 뜻은 그러니까....." -세바스찬

"아, 몰라몰라몰라요! 그럼 내일 뵈요!"

"잠...." -세바스찬


쾅하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나는 그대로 그를 쫓아낸 뒤 문을 세게 닫아버렸다.
그리고는 그가 가는 발소리를 확인했다.
나는 침대에 그대로 다이빙하고 이불을 덮고서 불을 껐다.

「당신이 좋으니까요.」

바보바보바보바보오오오!!
으으...흐앙.......대체 그 인간 뭐야, 뭐냐고!

"그딴 걸로 장난을 치냐......"

잠깐. 이런 말을 한다는 건 설마 나도 겉으론
아닌 척 싫은 척 했지만 내심 기대했다는.....

"아아, 짜증나.....!!"

진짜......그런 장난은 왜 치는거야.
순간 나보고 사랑한다는 말인알고..........
그런데 난 또 왜 이러는건데에?!

"잠이나 잘래......."

둔하디 둔한 나 때문에 타들어가는 세바스찬의 속도 모른 채,
붉어진 얼굴을 배게에 파묻고서 잠에 드는 나였다.


그리고 내가 깨닫지 못한 한 가지.

처음부터 그 비극을 맛보지 않기 위해선.....





이 저택에 발을 들여놓지 말았어야 했다.




[그 집사와 메이드, 공동수사]
[Fin]

그 말 한마디에. 나는 숨을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