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놀리지 마세요.....!
랄까, 부려먹기 좋다 이거잖아요!"
난 그렇게 말하면서 그대로 그의 등을 떠밀었다.
"저기 (-), 제 말의 뜻은 그러니까....." -세바스찬
"아, 몰라몰라몰라요! 그럼 내일 뵈요!"
"잠...." -세바스찬
쾅하는 소리가 울려퍼진다.
나는 그대로 그를 쫓아낸 뒤 문을 세게 닫아버렸다.
그리고는 그가 가는 발소리를 확인했다.
나는 침대에 그대로 다이빙하고 이불을 덮고서 불을 껐다.
「당신이 좋으니까요.」
바보바보바보바보오오오!!
으으...흐앙.......대체 그 인간 뭐야, 뭐냐고!
"그딴 걸로 장난을 치냐......"
잠깐. 이런 말을 한다는 건 설마 나도 겉으론
아닌 척 싫은 척 했지만 내심 기대했다는.....
"아아, 짜증나.....!!"
진짜......그런 장난은 왜 치는거야.
순간 나보고 사랑한다는 말인알고..........
그런데 난 또 왜 이러는건데에?!
"잠이나 잘래......."
둔하디 둔한 나 때문에 타들어가는 세바스찬의 속도 모른 채,
붉어진 얼굴을 배게에 파묻고서 잠에 드는 나였다.
그리고 내가 깨닫지 못한 한 가지.
처음부터 그 비극을 맛보지 않기 위해선.....
이 저택에 발을 들여놓지 말았어야 했다.
[그 집사와 메이드, 공동수사]
[Fin]
그 말 한마디에. 나는 숨을 죽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