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입니다. 일어나세요."
역시 이걸로는 안되나.
그 누구도 일어나지 않는다.
어제 놀았다고해서 오늘도 놀면 안되지 이 사람들아.
"........그냥 다 태워버리고 싶다."
물이 아니라 불을 끼얹어 버릴까보다.
겨우 화를 꾹꾹 눌러담고서 박수 세 번에 맞추어소리쳤다.
"기, 이, 상-!!"
세바스찬을 대신해 모두를 깨웠다.
타나카 씨는 벌써 차마시고 계신다.... 대충 기상은 끝난 것 같네.
나는 인사가 끝난 즉시 굽혔던 허리를 펴고 평소 표정으로 돌아왔다.
"자, 그럼 이제 일들 시작하세요."
내가 단호히 말하자 다들 야유를 부린다.
"바르드는 아침식사 준비를, 피니는 잡초 손질,
그리고 메이린은 저와 시트세탁 및 식탁 정리. 이상, 해산!"
"세바스찬씨가 한 명 더 늘어난 기분이에요-" -피니
나는 그 말을 한 피니를 한 번 째려보았다.
"네...넷! 피니, 지금 갑니다앗!"
세바스찬..... 평소에 안 힘들었을까.
나는 모두를 흩어지게 한 뒤 메이린과 세탁실로 갔다.
자. 이제 모두를 조금씩 도와볼까나.
@자고 있는 모두를 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