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이전쟁, 그 지사들의 마지막 발악.

그 중, 전장을 휩쓸며 피보라를 흩뿌리는 여인이 있었으니.

그 활약이 마치 신선과도 같다고 하여, 그 여인을 죽음의 신령, 즉 사령(死靈)이라고 하더라.


마치 귀신과도 같은 움직임과, 고독해보이기 이를 데 없는 모습으로

그 정체를 아는 이는 아무도 없었다고 하니.

그 사령이야말로 양이전쟁의 진정한 영웅이리라.

칼이 궤적을 그릴 때 마다 몇 명이 쓰러지고

그 움직임에 몇 명의 목이 잘리니

그녀야말로 진정, '신선'이라 일컬어질만 하다고 하더라.




사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