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과거....변덕스레 갑자기 내 과거가 궁금해진거냐,
그게 아니라면 네 과거에 신경쓰지 말아달란 당부를 다시 하고 싶은거냐.
왜 넌 가면을 쓰는거지. 왜 넌 항상 우리를 지키려고만 하는거지. 넌 왜 네 동료란 녀석들을 그리 끔찍이 여기는거지.
내 과거 역시 꺼낼 것이 되지 않지만, 네 행동들에는, 하나하나,
뭔가 굉장히, 말할 수 없이 괴로워보일 때가 수도없이 많단 말이다.
도대체 무엇이,"ㅡ히지카타
부장님이 고개를 숙이고 살짝 숨을 삼켰다. 고개를 든 부장님의 얼굴이 일그러져 있었다.
"무엇이 널 그리도.....아프게 하는거냐.
한 배를 탄 동료로써, 내게 조금이라도, 그 파편이라도 말해주면 안된다는거냐.
네 녀석의 과거는 그리 신경쓰지 않는단거... 거짓말인게 당연하잖아.
무엇을 그렇게 감추고 있는거냐.
나는 네게 신뢰할 만한 동료가 아니라는 거냐,
아니면 넌 쭉 혼자일거라는 한심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거냐."ㅡ히지카타
부장님이 허리를 숙여 나와 눈높이를 맞췄다. 일그러진 얼굴에 고통이 담겨 있었다.
"도대체 무엇이 널 그리도... 아프게, 죄이는거냐."ㅡ히지카타
비슷한 괴로움, 비슷한 아픔을 가진,
뒤틀린 녀석들.
:과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