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아원의 정원의 잔디밭. 어째선지 우르르 몰려있는
아이들과 주저앉아버린 원장이 있었다.
이호는 이를 으득 물고서 빠르게 달려 그쪽으로 향했다.
"(-)!!!" -이호
이호는 아이들을 물러서게 하고서 그 자리에 멈추어섰다.
그리고는 잔디밭 위에 있는 그 아이를 보고선 이내 굳어버렸다.
잔디밭에 피투성이가 된 채 누워있는 (-).
숨소리도 매우 거칠고, 뼈가 부러진건지 움직이질 못했다.
이호는 잠시 그대로 멍하니 있다가 바로 (-)에게로 가
부러진 뼈가 살을 찢지 않도록 조심스레 안아들었다.
"젠장...... 어쩌다가.....!!" -이호
이호의 곁을 따라달리던 아이들 중, 백모래가 헉헉거리면서도
이호에게 말을 했다.
"그게..... 멧돼지가 산에서 내려와서......!" -백모래
이호는 그 말에 고개를 돌려 뒤를 보았다.
멧돼지 하나가 죽어있는 것이 보였다.
아무래도 그대로 멧돼지가 (-)의 몸을 들이받은 듯 했다.
이호는 아이를 안은 채 치료하며 달리고 또
달릴 뿐이었다.
달리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