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방법까진 쓰기 싫었다.
애..애교라니 벌써부터 소름이 돋는다.
하지만 단단히 화난 소고를 풀 방법은 애교 밖에 생각나지 않는다.
나는 소고의 옷깃을 꼭 붙잡고...
(소고~화 풀면 안돼..? 내가 잘 못했어 응? 응?)
으아아아! 부끄럽다 내 자신! 아니 그보다 소고는
->...
(...)
뭔가 더 해볼 거면 해보라는 자만스러운 표정이다.
(소고 뭔가 바라는 게 있는 거야?)
바로 애교작전을 포기하고 직접적으로 물으니 허리를 구부려 나와 시선을 맞추고 눈을 감았다. 설마...
->뽀뽀요.
(...)
->안 해요? 그럼 말고
(!!)
쪽!
->한 번 더
3번을 더 해줘도 더 해달라는 소고 때문에 가득 뽀뽀해주다.
도중 포기 하려 하자 반대로 가득 뽀뽀 받아 버렸다.
분명 이거 당한 거다...
2. 애교 부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