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沖田総悟(おきた そうご)오키타 소고

유리검+56강

좋아해


(소고 헤어지자)


평소 자신을 바라보며 말하던 애정이 담긴 투가 아니었다.
그녀의 말과 표정은 소고가 여태껏 겪어온 상황 중에서 제일 잔인했다.

그녀는 차갑게 식어버린 눈으로 패닉에 빠진 가여운 소년을 조롱하듯 픽 웃으며 눈물 한 방울 보이지 않고, 등을 돌렸다. 소고는 떠나는 그녀를 보고만 있었다.

그녀의 등조차 보이지 않게 될 때쯤에 정신을 차리고 보면 그것은 꿈이었다.

안대를 벗고 눈을 말똥말똥 뜨니 아직 새벽인지 고요했다.


‘헤어지자’


꿈? 현실? 그녀의 잔인한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해서 정신을 꽤 차린 후에도. 헷갈렸다.
사실 꿈인걸 알고 있었지만 소년은 일어나 그녀를 찾아 좀 더 확신 하고 싶었다.

이 밤에 여자의 방에 들어간다는 것은 큰 실례라는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자는 얼굴이라도 보지 않으면 오늘 잠은 다 잔 것이 틀림없었다.

그리고 그녀는...

1. 그가 악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