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 치안이 좋다?
(...)
->좋다?
(안 좋다.)
->누님 어제 몇 시에 들어오셨죠?
(9시...)
->9시?
(...9시 40분)
->10시
(...)
->몇 날 몇 번을 제 심장을 떨어뜨려야 만족하시겠습니까?
(...)
->누님 저를 똑바로 보세요. 이건 화내는 겁니다. 저를 걱정시킨 일종의 벌이죠.
제게 아무 말 없이 해결사에 놀러간 것 까진 좋습니다. 사람은 스릴을 즐길 줄 아는 법이죠.
하지만 적어도 밖에서 기다리고 있는 사람이나 걱정해주는 사람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러시면 안돼죠.
(내가..잘못..)
->아뇨 안 끝났습니다
(...)
그 후로 약 1시간 동안 소고의 잔소리가 이어졌다. 살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