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沖田総悟(おきた そうご)오키타 소고

유리검+56강

좋아해



집착은 집착하는 사람도,집착받는 사람도 힘들어진다.



소고 시점.


"(-).단도직입적으로 말할게요."

(언제부터 돌려서 말했다고ㅎㅎ 말해!)

"내 눈앞에서 사라져 줘요."

내가 이 말을 내 뱉자 마자 그녀의 눈이 무섭게 변해버렸다.

(니가 나를 떠나지 않겠다고 했잖아.)

"누님의 집착이 나보다도 심한것 같아.무서워요.도망치고 싶어."

(....그게 끝?)

"네,아니 어.내 눈앞에서 당장 꺼져."

(그럼,내 마지막 선물이라도 먹어줘.나쁜건 아니니까.)

그녀가 내 눈앞에 들이민건 캔 음료수.
혹시 몰라 냄새를 맡으니 아무 변화도 없었기에.

"이것만 먹으면.우리는 연인이 아닌거죠?"

(그래.근데........아니야.마셔.)


그 음료수를 입안에 털어넣고 삼키자 마자 하늘이 뒤집히는것 같더니 나는 결국 쓰러져 버렸다.


"쿨럭..."

일어나자 내 사지가 수갑과 밧줄로 의자에 묶여있었다.

"누구냐."

(어머 소고!일어났네?)

분명 헤어진 사이가 맞는데도 그녀는 태연하게 내 앞에서 손을 흔들어 댔다.

"뭐죠,우리 헤어진 사이 아니었어?"

(그래 우린 헤어졌지.그러니까 우리는 남남 인거야.넌 이제 나에게 배신이네 신뢰네 말할수 없는거야.)

"날 풀어요."

(싫어.)

"......얼른"

(뭐야?설마 명령? 뭐...명령이든 부탁이든 협박이든 들어주지 않을거지만.)

"죽어버려.죽으라고."

(사양할게.)

"그럼 날 죽여,날 풀지도 당신이 죽지도 않을거라면 나를 죽여."

(죽음으로도 나에게서 벗어날수 없어.니가 죽으면 나도 죽어서 널 따라갈꺼야.)

".........ㅋ"

이 여잔 미쳤어.단단히 미쳤다고.

"미쳤구나,너."

(그래 미쳤어.날 미치게 한건 너야.책임져.)

"내 마음은 당신한테 없어."

(그래도 상관없어.니가 나만 볼수있다는것에 만족해.)

기분나빠. 다른쪽으로 시선을 돌려버렸다.

(어딜봐? 날봐야지.)

"싫어.싫다고."

(니 눈은 항상 나만을 보아야해,니 입술은 내 이름만을 불러야해,너의 숨결은 나를 위해 써야해,너의 심장박동은 나만을 위해 뛰어야해,너의 마음은 나에게만 설레야해,너의 머리는 나의 생각으로 가득차야해.너의 손끝하나도 나를위해 써야해.

넌...내꺼야.)






지나가는 흔한은덕 님께서 얀얀데레데레한 히로인과 갇혀버린 소고를 써서 보내주셨습니다!
오오...히로인에게 집착하는 소고만 생각했지 반대로 소고에게 집착하는 소고라니 굉장히 흥미롭네요..게다가 무서워!
헤어지고 남이 된 것을 이용해서 철저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가는 거네요..
‘집착은 집착하는 사람도,집착받는 사람도 힘들어진다.’ 가 제목인데 히로인의 시점도 궁금해지는 팬픽이에요
멋진 팬픽 감사드립니다!!


팬픽 14 - 지나가는 흔한은덕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