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沖田総悟(おきた そうご)오키타 소고

유리검+56강

좋아해




하늘은 티 없이 맑고 깨끗하고 내 기분도 좋다.


... 기분이 좋기는 무슨!



이렇게 맑고 깨끗한 하늘에! 둔영 마루에 앉아 왜 혼자 멍을 때려야되냐구!

으아아아아!!



소고랑 같이 놀러나가고 싶다고오오오!!!




파란색나비 - W. 코니






햇빛은 쨍쨍 째고 있고, 바람도 시원하게 불고 있다.



나는 고개를 옆으로 돌려 살짝 열려있는 문 틈으로 눈을 모았다.

문 틈 사이로는 소고의 뒷 모습이 보였고, 무언갈 쓰는듯이 소고의 몸은 약간 움직이고 있었다.



소고는 뒤에서 내가 보는것이 안 느껴지는것인지 적는것에만 집중하고 있었고,
나는 뚱한표정으로 소고의 뒷모습을 보며 째려보았다.


뭐야, 너무한거 아냐?

평소에는 아주 당당하게 땡땡이 쳐서 나랑 매일 밖에 나가 놀아줬더니,
갑자기 왜 일을 하고 그러는건데.


하루면 몰라도 어떻게 3일동안 쉬지도 않고! 나한테 인사 하더니 그냥 가고! 너무해!
너무해너무해너무해에에에에!!!!!!






(-)(은)는 소고의 뒷모습을 보며 콩알눈으로 볼을 부풀린체 바라보았다.

그러다가 이내 부풀린 볼에 바람을 뺀 후 고개를 돌려 다시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푸른하늘에 파란새 두 마리가 (-)(을)를 놀리듯이 느릿하게 날아다녔고,
(-)(은)는 날아다니는 파란새 두마리를 보며 슬픈눈을 짓다가 시선을 바닥으로 향했다.



몇 분째 발을 가지고 놀던 (-)(이)의 시선으로 파란색나비가 지나가였다.

깜짝 놀란 (-)(은)는 고개를 들어올려 왼쪽 옆을 보았고, 왼쪽에서는 파란색나비가 유유히 날아다니고 있었다.

그것을 보고만 있던 (-)(은)는 눈을 꿈뻑거리다 자리에 일어서 쫓아가였다.



나비를 쫓아간 (-)(은)는 주위를 둘러보았다.

주위를 둘러보았을땐 방금 보았던 나비는 보이지 않았고, 본 적이 없었던 꽃밭들이 널려있었다.


뭔가 따뜻하면서 익숙한 꽃밭들에 (-)(은)는 작게 웃으며 꽃밭에 들어가 자리를 잡아 앉았다.
한 송이 두 송이, 꽃들을 살짝 잡아 올려 여러개를 모아 묶기 시작했다.


" 됐다 ― ! "



몇분 후, 꼼지락거리며 움직이던 (-)(이)의 손에는 예쁜 화관이 놓여져있었고,
(-)(은)는 만족스럽다는듯한 웃음을 지으며 화관을 집어올려 햇빛 아래에 비추었다.

여러색깔의 꽃들이 조화롭게 만들어진 화관에 방금 보았던 파란색나비가 자리를 잡아 앉았다.

화관에 앉은 파란색나비를 보고 조심히 손을 내려 파란색나비를 보았다.


파란색나비는 작은 날개와 기다란 더듬이를 흔들거리며 꽃에 있는 꿀을 먹고있었다.

그러나 얼마 지나지않아 파란색나비는 파란날개를 펼쳐 하늘 위로 날아갔다.
(-)(은)는 하늘 위로 날아가는 나비를 올려다보며 눈으로 쫓았다.



" 누님? "




익숙한 목소리가 들려 뒤로 고개를 돌린 (-)(이)의 눈에는 소고가 들어왔고,
(-)(은)는 웃으며 손을 들어 흔들었다.


" 소고오오 ― !! "

" ...거기 계셨던거에요. "



어린애 같이.




작게 중얼거린 소고는 (-)(이)가 있는 꽃밭 한 가운데로 조심히 들어가기 시작했다.

소고가 (-)의 옆에 앉자 (-)(은)는 방금 만들었었던 화관을 조심히 소고의 머리 위에 얹혔다.

갑자기 자신의 머리에 무언갈 얹혀 놀란 소고는 눈을 위로 올려 머리에 얹어져있는 것을 보았다.



" 누님, 이거 뭐에요? "

" 화관! 내가 만들었어! 잘 만들었지? "

" ...네, 잘 만들었네요. "




화관의 한 꽃을 엄지와 검지로 잡아 살짝 비빈 소고는 살짝 웃음을 지었다.

(-)(은)는 그런 소고를 눈웃음을 지어 올려다보았고, 소고의 어깨에 머리를 살짝 기대 눈을 감았다.



" ....어렸을 때가 생각나네요. 누님이 하도 떼를 부려서 간 꽃밭에서 보답으로 화관을 만들어주셨는데. "

" ..떼?! 내가 떼를 부렸다고?! "


나 떼 안 부렸어어어어 !!!!!




어깨에 머리를 기대다 소고의 말에 (-)(은)는 기댄 머리를 바로 떼 억울하다는듯이 올려다보았다.

왜요, 맞잖아요. 소고는 그런 (-)(을)를 내려다보며 입꼬리를 올렸다.




" ... 데이트 가시지 않을래요? 일도 다 끝냈는데. "

" 엣, 정말? 응! 갈래! "




(-)(은)는 해맑게 웃으며 대답하였고, 소고는 (-)의 어깨에 손을 올려 자기쪽으로 잡아당겼다.

자연스레 소고의 어깨에 머리를 기댄 (-)(은)는 소고의 어깨에 머리를 살짝 비볐다.



강한 햇빛은 예쁜 꽃들이 피어있는 꽃밭에 앉아있는 두 사람을 내리쬐고 있었고,
두 사람은 서로의 어깨와 머리에 기대 하늘을 올려다보고 있었다.

불어오는 바람에 꽃잎들이 바람에 흔들려 날아가고 있었고,

날아가는 민들레씨와 꽃잎들은 두 사람의 주위를 떠돌며 흔들리고 있었다.






코니 님의 이번 소설은 메인 스토리와 관련 된 내용도 보이고, 서정적인 느낌도 보이는 예쁜 팬픽입니다:)
파랑새의 의미는 행복이란 뜻을 가졌고, 그 뜻을 파란색 나비에 대입했다고 해요
본편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파란색 나비를 따라온건 히로인 뿐만이 아니라고 하네요!
결국 저 두 예쁜 커플에게 행복을 가져다준 파란색 나비이지만 계속해서 행복했으면 좋겠어요~
예쁜 팬픽 감사합니다~ 코니 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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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픽 10 - 코니 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