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에 소고는 살짝 미소 지으며 잡은 손을 간질간질 쓸었다.
->질투는 매사 하고 있는데 말이죠, 누님은 상상도 못 할 정도로..
뭐 상상해달라는 뜻도 아니지만 질투해달라니 뭔가 꿍꿍이라도 있는 건가요?
아니면 아직 내 마음을 잘 모르는 걸까.
잡은 내손을 들어 올리더니 손바닥에 입을 맞춘 후 피부를 아프지 않게 잘근잘근 씹었다.
(?!?!)
화들짝 놀라 반사적으로 손을 빼려 했지만 내 손목을 잡은 소고의 손에는 어느새 힘이 들어가 있다.
이빨자국이 남은 곳에 다시 한 번 입을 맞춘 소고가 그제야 잡은 손을 풀어주며 씩 웃어보였다.
질투해달라니까 이게 무슨 짓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