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인광고 포스터요..?)
“그래.”“누님도 같이 해요”히지카타 씨의 말을 들어보면, 큰 트라우마에 시달리게 됐다거나, 시답잖은 일과 깔보는 막부의 취급에 질려하거나, 가정을 꾸려 좀 더 안전한 일을 시작하게 됐다거나,
많은 이유들로 사직서를 내시는 대원 분들이 부쩍 늘어 한명이 사직서를 내니 두 명이 내기 시작하고, 이때다 싶어 우르르 몰려오는 사직서를 참을 수 없던 모양이신지..
결국 새로운 신입 대원을 뽑기로 하신 듯 했다.
“그니까 히지카타 씨, 마요네즈 좀 작작 드세요.
명색의 귀신 부장이라 불리는 사람이
개밥보다 못한 거나 먹고 있으니『어이 왜 마요네즈가 개밥보다 못해』대원들의 시기가 떨어지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부장 자리 내놔 히지카타 요 녀석아.”“어이 도S 교관한테는 듣고 싶지 않은 얘기 인데
네 놈은 신입교육이니 뭐니 해서 대원들이 활약하기도 전에 골로 보내 버리잖아.
그러니까 네 놈도 사직서나 내서 영원히 사라져버려.”(다들 뭐해요..)
“소고 토시 진정해 진정.”어쨌든 그렇게 해서 구인광고 포스터 도안을 도와보기로 했다.
(일단 제일의 문제점은 진선조가 좋은 평을 받지 못하는 점일까요..)
“그렇지. 그래서 최대한 있어보이게 끔 만들어야 해.”“지나가던 여고생들이 포스터를 딱 보고 ‘꺅 멋있어!’ 소리가 날만큼 말이지!!
만약 오타에 씨가 그 포스터를 보고 ‘이 고릴라..멋있어’ 하며 나와 결혼을!!!”“곤도 씨, 우리의 목적은 여자가 아니지 않습니까.
진정 목적은 저와 누님의 사랑의 지평선을 넓혀가기 위한..”“네 놈도 틀렸잖아! 완전히 목적에서 벗어났다고!!!”(...그래서 뭐 생각해둔 건 있어요?)
“그래, 진선조의 축인 국장, 부장 그리고 1번대 대장을 모델로 삼을 생각이야.”역시나 철저하게 미리 도안을 해두신 히지카타 씨가 종이를 꺼내 보여주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