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깨가 걸려서 뭉친 바람에 저릿저릿 아프기 시작했다.
알겠다고 말하는 소고를 등지면 소고는 어깨 위에 흩어져 있는 머리카락을 치워 주곤 손을 올려놓고 안마를 하는데..
(소고..)
->네?
.....답지 않게 시원하기는커녕 간지러울 정도로 소고는 엄청 조심스러웠다..
좀 더 세게 해도 괜찮다고 말했지만..
->부러지면 어떡하죠.
(...)
부러진다니..어째서 그런 말을 쉽게하는 건지..아무리 여자라 해도 뼈는 쉽게 부러지지 않는다고 말해도
->멍이라도 들면...?
(...)
힘 조절이 그렇게 힘든 것일까...어떤 말이건 소고에겐 설득력이 없었다..
그보다 소고..의외로 소심한 면도 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