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와 같이 걷던 도중 텁 하고 내 어깨 위에 손을 올려 뒤를 돌게끔 했다.
“예쁜 누나네 오늘하루 나랑 재밌게 놀지 않을래?”
“그래! 저런 꼬맹이는 집어치우고 우리랑 놀자”
라면서 내가 당황해 하는 틈을 타 내 손목을 잡아 세게 끄는 바람에 중심을 잃었다.
이제 저들에게 안긴다. 싶어 눈을 콱 감으면
->그 더러운 손 치워라
소고가 반대의 내 손을 잡아 간신히 넘어지는 나를 막았다.
저들은 내 손목을 놓아주지 않았다.
하지만 곧 내 뒤의 소고를 보곤
“히이익!!!!!! 잘 못했습니다!!!” “으아아아악”
(??)
라면서 내 손목을 놓고 달아나버렸다.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