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응)
내 답에 소고는 후후 웃더니 내 머리카락을 쓸어 주며
->저 사실 그 말 계속 기다리고 있었어요. 난 말이에요. 지금까지 누님 말고는 다른 여자들을 여자라고 생각조차 할 생각도 안했고,
아니 오히려 생각을 하기도 전에 그딴 건 불가능했던 거죠.
왜냐면 누님은 제게 존재 자체로도 눈부시고, 사랑스러워서 그 모습을 감히 다른 여자들이 따라올 수 있을 리가 없잖아요?
쓸어주던 머리카락을 가져가 가볍게 입을 맞추곤 나를 가볍게 안았다.
->누님도 그런 뜻으로 말해 준 것이라면 더 기쁠 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