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지긋이 올려다보자 소고는 내 뺨에 손을 올려 아주 조심스러운 손길로 쓰다듬었다.
->계속 이렇게 바라만 볼 수 있으면 좋을 텐데 말이죠.
동시에 나를 내려다보는 소고의 눈빛은 어느새 진한 붉은 빛을 띄우며 강하게 또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있었다.
->누님과 저의 사이엔 눈엣 가시들이 너무 많아서...
누님을 가지고 있기엔 내가 너무 부족해서 항상 불안해요.
하지만 그렇게 말 해주니까 엄청 안심이 돼.
뺨을 쓸다말고 천천히 나를 안아왔다.
->사랑해요 누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