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 예뻐요
(그러니까 소고 눈에만 예쁜 거야..)
소고의 대답이야 뻔 하 게도
자기 눈에 만 예뻐 보이면 된다 말하겠지. 라 생각했지만
->아니에요 누님
다른 누구도 아니고 이 오키타 소고가 꼼짝도 못하는 여자인 걸요
분명 누님은 예쁩니다. 좀 더 자신감을 가져요.
라며 어딘가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찝찝함을 뒤로 하고, 그런가 보다 넘기던 바로 그 다음날..
“오늘도 예쁘십니다!!!”
(...가..감사..)
대체 무슨 말을 한 건지는 몰라도
1번대 대원 분들께선 나를 보면 큰소리로 인사와 함께 예쁘다는 말을 덧 붙였고,
덕분에 창피해서 한동안 고개도 못 들고 다녀야 했다..
소고..마음은 고마운데..이런 걸 원한게 아니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