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고의 눈은 검붉은 색으로 얼핏 보면 갈색 같기도 하고 진한 빨강색 같기도 해서 강해보이기도 하지만
눈도 커서 강한 미소년 이미지를 내뿜고 있다.
오늘 따라 소고의 눈이 더 반짝여 보여서 무심코 속마음을 말해버렸다.
->눈이요?
나를 보며 눈을 몇 번 깜빡이더니
->제가 볼 때는 그냥 그런데 뭐 누님 눈에 그렇게 보인다면 나쁠 건 없지만
소고는 미소 지으며 내 손을 가져다 자신의 뺨에 닿게 했다.
->이 눈은 오로지 누님 것이니까요. 마음껏 예뻐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