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란한데요. 누님의 그런 표정..
내 이마를 콩 맞댄 소고가 정말로 곤란한 듯이 웃었다.
->미안해요. 누님에게 그런 표정은 짓게 하기 싫었는데 뜻대로 되질 않아서...
할 수 없었다고 해도 이런 누님을 감히 당해낼 수 있을 리도 없으니..
평소보다 배로 뜨거운 손으로 내 손을 깍지 껴잡았다.
->정말 미안..그래도 저, 누님의 서운함을 풀어주기 위해 이렇게 왔어요.
전부 저한테 풀어버리고 표정도 풀어요. 나의 (-).
맞댄 이마를 때곤 소고는 상냥히 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