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님 카구라가 잘못했다 해..”
“맞아 차이나가 잘못..이 아니라 저도 잘못했습니다.”
(....)
내가 다치니 금방 꼬리를 내리고 낑낑 거리는 둘에게 목소리를 높일 맘도 높일 힘도 없었다...
(케이크 이제 없지?)
“아니다 해! 아직 몇 개 남아있다 해!”
“이걸 먹으라고?”
케이크는 방금 전 소란으로 인해 지금의 해결사처럼 망가져있어서 하오리를 걸치면 둘은 눈치만 보고 있다가 소고가 어딜 가느냐 조심히 물었지만
(따라오지 마.)
“....!”
“누님!”
눈길을 한 번 강하게 줘서 나를 따라오려던 둘의 발걸음이 동시에 멈칫하는 걸 확인하고 고개를 돌려 빠르게 밖으로 나왔다
부글부글 화가 들끓어 오르기는 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