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인님께
안녕하세요. 주인님 우라라 에요. 기억하고 계시나요?
에도는 요즘 어때요? 저는 언니와 잘 지내고 있어요. 하지만
주인님이 없는 우라라는 가끔 외롭답니다. 그날 이후로 아무 소식 없으셔서 얼마나 걱정인지 몰라요.
보고 싶어요. 주인님 하지만 우라라 감히 건방지게 허락 없이 에도에 가진 않을게요. 언제나 건강 하세요♥
우라라로 부터
(...)
우라라가 누구야...주인님? 그날?
물어보고 싶지만 어째서인지 물어보기 무서워 소고의 말대로 태워버렸다.
봉투를 뜯어 편지를 읽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