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沖田総悟(おきた そうご)오키타 소고

유리검+56강

좋아해


생각했던 고통이 느껴지지 않아 실눈을 뜨고 보면 그것은

(소고...)

어떻게 나를 찾은 걸까 의문과 함께
아까보다 훨씬 젖은 소고는 나임을 확인하고도 숨을 몇 번이나 고르고 있었다.

소고는 나를 잡은 손목을 놓고 몸을 이리저리 살펴보기 시작했다.
다시 손목을 낚아 채 손이나 팔을 훑어보기도 하고 다리도 이곳저곳 살펴보다

이번엔 내 두뺨을 살며시 두 손으로 감쌌다.

->저를 얼마나 초조하고 불안하게 만들어야 성이 차겠습니까
이런 식으로 보복 하실 줄은 몰랐어요
제법이네, 누님

소고는 또 한 번 숨을 고르고 이번엔 손을 어깨에 둘러 꽉 안았다.

->이번 숨바꼭질은 누님이 이겼습니다.
제 잘못이 되었네요.형씨께 다 들었습니다.

누님이 저를 그렇게 만들 의도는 없었다는 걸 알고 있었지만 제가 너무 제 감정만 앞세웠네요. 죄송해요.
(....)

아까전의 무서움 서운함 미안함 안도감 모든 감정들이 그제야 무너져서 소고를 마주 안아 소리 내서 울었다.

본능적으로 어깨를 움츠리고 눈을 콱 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