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별게 아니라서 제게 걱정을 주기 싫다면
애초 처음부터 신경을 쓰게 하지 말아요.
(응..)
별거 아니라고 얼버무리자 왜 숨기냐며
입을 삐쭉 내밀며 불만 가득한 툴툴거리는 말투로 자신의 서운함을 마구마구 표현했다.
->자 그럼 이제 말 해봐요.
(응..?)
말하라니? 그냥 이런 식으로 넘어가는 거 아니었어?!
->뭘 모른다는 눈이에요?
바로 몇 초 전에 말했잖아요. 제게 걱정을 주기 싫다면 처음부터 신경을 쓰게 하지 말라고.
(그래서 바로 몇 초 전에 응 이라는 대답 말고 아무 짓도 하지 않았는데?)
->별거 아니라 말한 것부터 신경 쓰이는데요. 엄청
(...)
이 사기꾼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