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뭘 새삼 이미 반한지는 오래면서
(그럼 말을 말던가..)
저렇게 말해도 기분 좋은 웃음을 하고 있는 것을 보면 꽤나 듣기 좋았나 보다.
->이제 누님도 제게서 옴짝달싹 못해요.
확신한다는 듯이 말하는 소고는 내 손을 감싸 잡았다. 소고의 손은 뜨겁다...
->반했다는 거..
그 기분 잘 알고 있으니까요. 난 매번 누님께 홀리고, 반하는 걸요. 알고 있어요?
소고는 내 쪽을 돌아보며 상냥히 미소 지었다.
->계속 내게 반해줘
그리고는 내 입술에 부드러운 것이 닿아서 조용히 눈을 감았다.
반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