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는 잘 하고 오셨습니까?
(응 출장 간 바쁜 남자친구 덕에.)
->섭섭한 말씀 하지마세요. 저는 저 나름대로 일찍 온 거라고요.
소고는 입을 삐쭉 내밀며 툴툴 거렸다.
그런 소고의 얼굴이 웃기고, 귀여워서 웃으면 소고도 따라 살짝 웃었다.
그러다 내 손을 잡아올려 주머니를 뒤적이더니 손가락에 살며시 무언가를 끼었다.
반지?
(??)
의아함에 소고를 바라보면 소고가 자신의 손을 보여주며
->커플링. 그리고 새해 선물.
(...)
->인사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누님
제일 먼저 한복을 보여주고 싶은 사람 제일 먼저 인사를 듣고 싶은 사람었으나
한복 차림은 보여주지도 못했고, 인사도 이 사람이 제일 늦었다.
그래도 뭐...
(고마워 소고)
과하게 감동을 받아버렸으니 어쩔 도리가 없다...
(소고도 새해 복 많이 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