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말에 소고는 아무렇지 않은 표정으로 내게 슬금슬금 다가왔다.
어째서인지 굉장히 위험한 느낌이 들어서 소고가 오는만큼 물러나면 걸음을 멈춘 소고가 방심한 사이로 휙 내게 달려 왔다!!!!

그리고 정신을 차리면 소고와 나의 몸은 엄청나게 밀착해 있다!!
당황해 하며 소고 에게 조금 떨어져 달라하니

->전 멍청해서 그런 말 모릅니다.

라며 움직이지 못하도록 허리를 콱 둘르곤 숨소리가 들릴 만큼 얼굴을 가까이 했다..
그..그보다 너무 가까워서 소고를 제대로 마주 볼 수가 없다!

(소고 자..잠깐만)
->그런 말도 모릅니다. 왜냐면 저는 멍청하거든요.

(....)

잘못했다고 말해도. 그런 말도 모른다며 자신이 멍청함을 강조했다..!!!
미안해!! 내가 잘못했어!!!! 내가 멍청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