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한 오후 소고와 잠시 밖에 다녀오기 위해 방으로 오니 방 문 사이 틈에 하얀 종이가 끼워져 있었다.
->? 뭡니까?
소고는 종이를 틈 사이에서 빼어내 읽기 시작했다.
-> 안녕하세요. (-)님 갑작스러운 편지에 놀라셨을 터인데 그 점 죄송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상한 사람이 아니니 부디 끝까지 읽어주세요. 저는 그저 (-)님을 사모하는.....사모...
(...)
소고는 말없이 쭉 내려 읽다가 표정없는 얼굴로 편지를 흔적도 없이 쫙쫙 찢었다!
(?!?!)
->읽어 볼 가치도 없습니다. 나가요 누님.
(응..)
편지 뒷내용이 궁금했지만 저런 소고에게 물어 볼 수 없다.
당신이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