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들었나?”
“네 아마 기다리다 잠드신 것 같은데요”
기다리다 지쳐 잠들어 버린 그녀의 머리를 쓸며
보이지 않지만 그런 그녀가 사랑스러운 듯 그 녀석은 웃는다.
“히지카타 씨”
“뭐”
“아까처럼 저를 막는 행동은 하지 마세요.”
“...너 눈 뒤집혀 있었다. 그 상태로 더 돌진했다간 다쳤어.”
“그래도 이래선 마치 보호당하고 있는 것 같잖아요? 기분 나쁘다고요. 얕보시는 겁니까.
내 실력은 히지카타 씨도 잘 아실 텐데요.”
“내가 너 좋다고 보호해 주는 건 아니야 괜한 착각 말아라. 기분 나쁘군”
다치지 마
기다릴게
“굳이 너를 위해 입을 다문 것도 딱히 너를 위해 다짐 한 것도 아니야”
“무슨 말씀인지 모르겠습니다...”
“그럼 너도 모르면 모르는 대로 있어 하여튼 둘이 바보 같은 건 똑 닮았군 그래..”
“??”
다치지 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