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아요. 다른 여자랑은 말도 섞지 않고, 원하신다면 쳐다보지도 않을 거야. 단
내 허리를 감싼 소고는 긴 검지손가락으로 내 입을 가볍게 막았다.
->누님도 나 이외에 다른 남자랑 말도 섞지 마요.
이번엔 내 눈을 가리며..
->나 말곤 아무도 쳐다보지 마 이러는 쪽이 서로 사이도 좋아 보이고, 공평하잖아요?
누님이 절 믿지 못한다면 그만큼 보여드려야겠죠. 하지만 누님도 그만큼 보여줘야 할 거예요.
그래도 좋아요?
내 눈을 가린 손을 그대로 이마와 머리를 쓸며 씽긋 웃으며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