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요 소고가 좋은걸~ 어떡해?~ 이런 나를 보고 그런 슬픈 말은 하지 말『뭡니까』흐갸갸갹?!?)
이어폰을 꽂고 가사의 오빠에서 소고로 바꿔 즐겁게 노래를 부르고 있는데
그러느라 소고가 오는 소리를 못 들은 건지 기척조차 못 느꼈다.
소고는 어느새 내 옆으로 와선 내 이어폰 한쪽을 뽑아 얼굴을 가까이 했다.
그보다 방금 전 꺼 들은 거야?!!? 아니지?!?
(어...방금 껀...그..그게)
->네 들었습니다. 확실히 녹음도 해뒀고요. 계속 불러주시면 더 감사하겠습니다.
(뭐!?!? 녹음?!)
->네 들려 드릴까요? [나는요 소고가 좋은걸~ 어떡해?~ 이런 나를 보고 그런 슬픈 말은 하지 말 흐갸갸갹?!?] 어때요 잘됐죠? 두고두고 들어야겠습니다.
뭘 두고두고 들어!!! 당장 지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