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을 차려 보면 소고가 내 뒷 통수를 감싸 머리가 바닥과 박치기 하는 일은 모면했지만
소고도 나를 감싸려다 같이 넘어지고 말았다...근데...자세가...
->...
(...)
소고 눈이...코가....입이....가..가깝다...이렇게 보니 소고는 정말 깨끗한 얼굴을 하고 있다.
->제 얼굴 감상했을 때 어때요?
(!??!!)
귀신같이도 알아낸다...
->이 자세 위험하죠.
(응...)
->근데 저는 마음에 드는데...누님 얼굴 가까워..
(...)
->이대로 저질러 버릴까요.?
(...무슨 소리야...)
->알면서 물으시네.
어째서인지 장난인 듯 한 소고의 말투와는 달리 눈이 매우 진지하다!
이..이거 ...아니겠지...하지만...소고 너무 어리고...그리고....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눈이 팽글팽글 도는 상황에서 패닉하며 다가오는 소고를 보고 눈을 질끈 감았다.
그리고...
소고는 내 이마에 쪽 하고 가볍게 입맞춤하곤 물러서 일어났다...
->무슨 생각을 하신 거 에요? 저는 그저 누님 이마에 키스 한다는 소리였는데.
(....)
...
......
...
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