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沖田総悟(おきた そうご)오키타 소고

유리검+56강

좋아해


->저도 일단 남잔데요, 이렇게 무방비해도 되나요.
괴롭히고 싶다고요?


소년은 새근새근 귀여운 숨소리를 내며 자신의 어깨에 기대 잠든 소녀를 사랑스럽다는 듯 바라 봤다.

소녀가 자세가 불편한지 약간 꼼지락 거리자
소년은 마치 깨질 것 같은 유리를 다루듯 소녀의 머리를 들어 자신의 무릎을 베고 자도록 했다.

자세가 훨씬 편해졌는지 소녀는 머리를 무릎에 몇 번 부비다 이내 다시 얌전해 졌다.

소녀의 뺨을 찔러 보기도 하고, 살짝 꼬집자 소녀는 절대 깨지 않고,
손길에 끙끙 거리거나 입을 우물우물 거릴 뿐이었다.


->이렇게 유혹해도 되는 거예요?


소년은 이대로 소녀를 취하고 싶다 생각 했다, 아니 그대로 취할 수 있었다.
하지만 소녀의 평온함을 깨고 싶지 않은 마음이 더 컸다.

스산한 바람이 불면서 소녀의 머리가 찰랑이는 찰나 그대로 소녀의 입을 덮칠 뻔했지만 간신히 참아 냈다.

그리고 제복 벗어 소녀에게 덮어주고 주먹을 꾹 쥐며 이성을 잡고, 또 잡았다.

그 후에 소고가 나에게 무슨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있을 리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