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前:沖田総悟(おきた そうご)오키타 소고

유리검+56강

좋아해


“어떻게 할까요.”
“...”

“미안해하지 말고”
“그만..그만할래....”

“그래.”


아까 전 봐주지 않겠다던 그가 아닌 평소처럼 안아달라면 상냥하게 팔을 벌려주는 나긋나긋한 그를
더욱이 흐릿해진 눈에 한 번 담고 빨려 들어가듯 기력을 다한 그녀는 그대로 잠이 들었다.

그것을 확인한 그가 허리를 붙잡던 팔을 조심조심 풀어 다시 정성들여 소녀를 눕히고,
흐트러진 옷매무새를 바로 잡아 목까지 이불을 올려주고, 바로 그녀 옆으로 풀썩 쓰러졌다.



“아아 위험했다. 이번 건 정말 위험했다.”


쌕쌕 잠이 든 그녀의 흩어 진 머리를 마저 정리해주려 손을 뻗었지만 바로 거둬 버렸고,
곧 얼굴도 제대로 못 쳐다 볼 것 같이 윙윙 울리던 방금 전 그녀의 작은 신음이 머리와 귀에 맴돌았다.


“미치겠다..”


이렇게 2번째 승부도 결국
진선조 1번대 대장 오키타 소고의 완벽한 패배였다.

그녀의 눈물을 상냥히 닦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