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곤도 씨가
(...?)
->여자가 싫어요 싫어요 하는 건 좋아는 거라고 말했어요.
(소..소고)
소고는 손목을 잡고 있던 손을 풀고 뺨을 감싸며 입을 내 머리칼에 품었다
->싫어요?
(...그게)
그리고 그 다음은 왼쪽 눈꺼풀에 입술이 닿았다가 떨어졌다.
->싫습니까.
여기서 입을 연다면 소고가 바로 그 틈을 타고 다가올 것 같아서
두 손으로 내 입을 막아버렸더니 이번엔 그 손에 입을 맞췄다.
->싫다고 말하지 않은 건 누님이야.
내 손을 때어내고 윗입술부터 아랫입술까지 잘근잘근 물어가는 것을 마지막으로
정신을 잃을 것만 같은 뜨거움을 그대로 소고에게 맡겨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