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아무 곳도 가지 않습니다 항상 누님 곁에 있어.
혹시 저도 모르게 불안하게 만든 건지는 몰라도
그런 거라면 안심하세요. 앞에서도 말했지만 제가 누님을 먼저 떠나는 일은 없습니다.
그래도 내가 소고의 옷자락을 잡고 놔주지 않자 소고는 작게 한숨을 쉬었다.
그리고 나에게 시선을 맞추고 앉아 내 머리를 다정하게 쓰다듬었다.
->아무리 저라도 지금은 땡땡이치기 곤란한데 말이죠.
그렇다고 이렇게 저를 원하는 누님을 두고 가기엔 더 곤란하고..
하 어쩔 수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