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하 미안..)
내말에 소고는 정말이냐 묻는 표정으로 나를 빤히 바라봤다..
(어쩔 수 없었어)
“.....”
(마침 그날 해결사도 비거든..의뢰 때문에)
“.....”
딱히 소고와 약속을 잡아 놓은 건 아니었지만 소고의 벙한 표정이 양심을 콕콕 찔렀다..
하지만 이번 새해 시작은 꼭 나랑 보내고 싶다고 안겨서 울먹울먹 거리는데 어떻게 거절을 할 수 있을까..!!
그래서 카구라와 단 둘이 해결사 있다가 저녁시간 전에 돌아온다는 긴토키와 신파치랑 같이 케이크나 먹기로 했는데...
(저녁 먹기 전까지만 카구라랑 둘이 있기로..)
“안 돼”
(...)
“절대 싫어”
(......)
소고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는 투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