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사람이 내 정체를 알고 있다면
분명 나를 인질로 이용해 진선조에 가격을 할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부하들에게 이를 모른 척하고 바래다주는 이유는 뭘까..
여러 의문에 벌떡 일어나 나가려 하자 다시 한 번 그가 내 팔목을 붙잡았다.
“너무 경계하지 말게”
(손 놔요..!)
“나는 남의 소중한 사람을 가지고 약점을 잡는 더러운 인간이 아니야. 그것이 설령 적이라 해도.”
(....)
“사무라이의 이름을 걸고 맹세하지.”
(....)
“그리고 라면이 아직 남지 않았는가,
이쿠마츠 님께서 베푼 몫은 해결하고 그때 도망쳐도 나는 잡지 않아.”
그리고 다시 팔목을 놔주는 그를 보며 내가 너무 예민하게 굴었다고 생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