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따라 질문도 많고,
아무래도 어제의 거사로 지금의 내가 갑자기 실감이 안 되는 듯 하군.
(미안..)
내가 아는 소고와 내 앞의 소고의 여전히 같은 점을 하나 더 찾았다면
역시 눈치가 빠르다는 점...
->미안할 것 까지야. 시간이 해결해 줄 테니..쉬어도 좋아.
(응..)
잡은 손을 놓고, 자신이 바래다주는 것도 반가워할 것 같지 않다며
내 어깨를 두어 번 쓸어주곤 뒤를 돌아 뚜벅 뚜벅 걸어갔다.
(...)
근데 있지 소고..? 갑자기 제국이 된 진선조 안에서 난 내 방이 어딘지 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