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키타 군과 내가 사귄다는 소문 이후 내 친구들에겐 아니라며 내가 해명해보려 했지만
그 때마다 오키타 군이 횡포를 늘여놓는 바람에 속수무책이었다..
그리고 그 소문은 돌고 돌아 긴파치 선생님 귀에도 들어간 모양이었다.
어느 때와 같이 턱을 괴곤 나를 뚫어져라 쳐다보는 오키타 군과 애써 그 시선을 무시하는 나를 발견한 선생님이..
“어이어이 너희 둘 사귀는 건 좋지만 여긴 공공장소다. 사랑은 복도에서 손들고 나누도록 해라.”
(사귀는 거 아니에요!!)
->우와 너무하네.
뭐가 너무해! 너 때문에 꼼짝없이 복도에서 손들고 있게 생겼는데!
마침 잘 된 샘이다.
선생님도 있고 하니 여기서 제대로 해명한다면 반 친구들의 오해도 풀릴 터..!
최대한 억울하다는 표정으로
오키타 군과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부정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