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운 눈을 싹싹 비비며 진선조 문을 열려 했던 순간에 누군가 안쪽에서 먼저 문을 열었다
야마자키 “에엑? 누님!! 여기 계셨어요?!”
(...?)
야마자키 “지금 누님이 한참이고 보이지 않으셔서 오키타 대장님이 직접 찾으시겠다고
이 쪽으로 오고 계시는데 어디계시다 온 거예요?"
(그냥 잠깐 해결사에 『누님』아! 소고)
뛰어 다닌 건지 땀으로 가득 찬 얼굴을 보니 정말 나를 찾아다닌 것 같았다.
혹시 화가 풀린 걸까 하는 기대감에 약간은 밝은 얼굴로 그의 이름을 불렀지만 내가 기대한 것이 아니었다.
->누님 이 와중에 해결사는 꼭 다녀오네요.
저는 그것도 모르고 매번 당하는 건가요
당하다니? 이건 분명히 오해가 틀림없었다.
(오해야! 해결사에 간 이유는!)
->아니요 됐습니다. 또 헛고생을 했네요.
소고는 또다시 등을 돌렸다. 왜 이렇게 꼬이는 걸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