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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은 무척이나 시무룩해졌다.
조심스럽게 삐쳤어요? 라 물어보았더니 더더욱 축 처져 버렸다..
->딱히 네게 뭘 바란 건 아니지만 그래도 좀...그렇게나 단호할 줄은..
왜 있잖아? 딱 1년 된 커플이 큰 걸 바라는 건 아니지만 편지 한 장이라도 써줄 줄 알았던 여자친구가
‘미안 바빠서 챙기지 못 했어.’ 라 말하는 남자친구를 보고
겉으론 ‘그럴 수도 있지 괜찮아~’ 라고 말은 했지만 속은 그게 아니겠지..딱 그런 기분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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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구체 적이다..즉 간단하게 말하면 자신은 지금 삐쳤다는 거다..
(파르페라도 살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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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답 없는 긴을 대신해 파르페를 주문하려 했더니
->이제 와서...? 필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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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념일을 까먹고 챙기지 못해서 삐쳐버린 여자 친구 앞에 있는 기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