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보세요. 내 성별을 잊으셨습니까?
직접 만든거라고 하니 고생 했을 법도 하지만 건장한 성인 남자에게 팔찌라니
분명 길가는 사람들이 이 팔찌를 보고 이상한 표정을 지을 거다.

긴은 내 팔찌와 똑같은 팔찌를 보며 거북하단 듯 말했다.

->나와 커플을 하고 싶은 네 깊~은 마음은 알겠는데,
생일선물로 주는 것이라면 받는 사람의 취향을 고려해서 만들었어야지..봐 이게 나랑 어울려?

그 후엔 팔찌를 팔에 껴서 보여주며 입을 삐죽 내밀곤 내게 툴툴거리기 시작했고,
그것을 지켜보던 카구라가 잽싸게 긴토키 팔에 걸려있는 팔찌를 빼갔다!

카구라 “긴쨩이 하기 싫다면 내가 누님이랑 커플할 거다 해!!”
->뭐?! 내놔!!!! 네가 무슨 (-)랑 커플이야!!!

카구라 “받는 주제에 말 많은 사람이랑은 커플 따위 하지 않는 거라고 파피가 말했다 해!”
->그래서 그걸 빼앗는 녀석이랑은 해도 되는 거냐!!!
(...)

팔찌를 가지고서 도망치는 카구라를 긴토키는 열심히 쫓아가며 뺏으려 했다.
아까는 그렇게나 싫어하더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