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 말고 그냥 아예 과거로 돌려 보내주면 안 되냐
아니. 그 시절이 그립다는 게 아니라 파릇파릇 한 때로 돌아가면
미래에 와선 더 있어 보이는 긴 상이 되어 있을 지도 모르지
물론 지금의 나도 충분히 괜찮은 남자지만
(...어련하겠어요)
->하긴 돌아갈 수 있다 해도 내 스스로 돌아가지 않겠지
(왜요?)
->과거가 바뀌어서 널 못 만나게 될 수도 있으니까.
(...아)
->그 녀석이 나가고 나면 심심함을 달래줄 사람은 나 밖에 없잖아 너.
그러니 어쩔 수 없이 꿈으로 밖에 만족할 수밖에, 감사한 줄 알아
어쨌든 꿈 잘 꿔주마.
라며 긴은 내 이마에 가볍게 손가락을 튕겼다.
=소요선생님과 신스케, 카츠라 모두가 있던 그 시절의 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