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슨 부탁..? 어쩐지 불안 한데..
의뢰서 한장안녕하세요 긴상 당신을 보면 난 늘 가슴이 아파요 왜냐구요? 나도 천연파마이기 때문이죠. 그것도 엄청난 이게 바로 천생연분일까 어때 나랑 결혼할래요?
우리가 아이를 낳으면 그 아이는 곱슬유전자 + 곱슬유전자 = 아프로머리 가되겠지?
하 그렇구나 안 돼겠다 역시 난 생머리인 소고랑 결혼 해야겠어 주례를 서주세요 긴상
->뭐야!!!!! 결국 결론은 그 녀석이랑 결혼하겠다는 염장이잖아!!!
천연파마가 뭐! 어때서!! 분명 멋있는 녀석이 될 거라고? 어디하나 안 예쁠 구석이 없는 아가씨가 될 거라고!!
주례 따위 할 까보냐!!! 그리고 애초 결혼 허락 못 한다 했지!!!!
의뢰서 두장자네, 히지카타랑 결혼할 생각 없는가.
->안 돼. 내가 아까워.
히지카타“죽어 맛탱이간 동태 눈깔!!!”
->앙?! 방금 내 눈 보고 뭐?! 동태 눈깔?! 이 골초 마요라가!!
의뢰서 세장긴....저 진지하게 할 말이 있어요....있죠....그게 말이죠.............생일 축하드려요!!
진짜 이날이 오고야 말았네요!! 안 올줄 알았던 긴의 생일!!!!생일이니까 축하노래도 불러야겠죠?!!
왜 태어났니~왜 태어났니~...아 이런 노래를 부르는건 좀 아닌가?
이렇게 생일도 됐는데 당뇨병 예방 할 겸 단 것좀 줄이는 게 어떨까요?
뭐..저에겐 긴과는 다른 소고라는 멋지고 듬직한 애인이 있지만 긴의 천연파마를 좋아하고 동태눈도 충분히 참을 수 있어요!!
하지만 당뇨병 걸린 아저씨는....좋아할 수 없을 것 같으니까....사랑스러운 저를 위해 조금씩 줄여봅시다!!
->생일축하한다는 한 마디가 어찌 힘들어 보인다..?
그리고 생일 축하 노래 그거 아니지 않나? ‘사랑하는 (최고로 멋있는) 긴상 ~’ 이 들어가야 하지 않아?
내 천연파마랑 동태눈을 좋아하는 게 큰 다짐이라도 되는 듯 말하는데
그렇게 참기 힘든 걸 참는 너라면 당뇨병 있는 나도 좋아할 수 있겠지? 그치? 그렇지?
참을성 있고, 남을 존중하며 사랑할 줄 아는 너로 만들기 위해 단 것 많이 먹어나야 겠구만?
부디 좋아해 주길 바라? 이 사랑스러운 천연파마와 동태눈을 위해 말이야.
의뢰서 네장긴 이제나이도 한 살 더 먹었으니 애들이나 좀 잘 챙겨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소리야 이래 뵈도 긴 상 카구라, 사다하루 녀석 밥은 잘 챙기고 있는데
물론 신파치와 카구라의 월급에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신파치 밥? 안경이 밥이 필요하나? 신파치 이번엔 파칭코 성공하고 올게? 행운의 여신이 나를 기다리고 있어!!
의뢰서 다섯장사다하루 밥 좀 주세요...아저씨야...
->개 사료 은근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게 고소하고 맛있는 거 아냐?
라기 보단 사다하루 밥 주려면 내가 굶어야 하는데 어쩔 수 있겠어?
신파치 “저걸 지금 주인이라고...”
의뢰서 여섯장"잘 생겼다고 차마 거짓말은 못하겠지만 그런 당신이라서 더 좋아!"
->뭐야 그 피도 눈물도 없는 캐스팅..병 주고 약 주고냐..
난 나름 내가 괜찮은 남자라고 생각했는데..현실은 냉혹하구나..
고맙네...차마 잘생겼다 말할 수 없는 날 좋아해 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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